환승 두 번에 도보 10분 퇴근길 지하철은 늘 만원이었다. 자리에 앉기라도 하면 눈을 감고 잠깐이라도 머리를 비우려 했는데, 좁은 틈에 끼어 서서 가는 날이 더 많았다. 환승을 두 번 하고 도보 10분을 더하면 편도로만 한 시간이 훌쩍 넘었다. 집에 도착하면 이미 녹초가 됐다. 원래 하려던 운동이나 책 읽기는 그냥…
손에서 일을 놓아야 다음 날 더 잘한다
퇴근 후에도 일을 놓지 못했다 예전에는 퇴근하고 나서도 일 생각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. 저녁을 먹으면서도 오늘 못 끝낸 일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, 자기 전에 내일 할 일을 한 번 더 되짚었다. 그래야 다음 날 덜 헤매고 더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. 일종의 성실함이라고 믿었다. 그런데 이상하게, 그렇게…